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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길거리서 여성 강제추행한 만취 부장검사 기소의견 송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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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여성 추행하는 현직 부장검사
(부산=연합뉴스) 지난 1일 밤 부산지검 현직 부장검사 A씨가 한 여성을 뒤쫓다가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여성 어깨에 두 손을 뻗어 만지려 하고 있다. A씨는 여성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020.6.5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ink@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조사한 부산지검 부장검사 A씨를 18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달 1일 오후 11시 20분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 주변 길거리에서 걸어가던 여성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신체를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추행 후에도 수백m를 계속 뒤따라갔고, 피해 여성이 도움을 요청한 패스트푸드점까지 따라 들어갔다.

피해 여성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뒤 현장을 벗어나려다 붙잡혔다.

최근 경찰 조사에 변호사를 대동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나흘간 정상 출근했다.

검찰은 A씨 추행 장면이 언론에 공개되고 나서야 A씨를 업무에서 배제했다.

법무부도 그제야 검찰총장의 직무 집행정지 요청에 따라 두 달 간 A씨 업무에서 배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률 전문가 자문과 수사 결과를 종합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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