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美 뉴욕, 78일 만에 1단계 경제 정상화…나스닥 최고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美 뉴욕, 78일 만에 1단계 경제 정상화…나스닥 최고치

[앵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미국 최대의 도시 뉴욕시가 1단계 경제활동 재개를 시작했습니다.

재택근무 명령 등 셧다운에 들어간 지 78일 만인데요.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뉴욕 증시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코로나19 사태의 피해가 가장 컸던 뉴욕시가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이 둔화하면서 1단계 경제 정상화에 들어간 것입니다.

뉴욕시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00일 째, 뉴욕주가 비필수 사업장에 재택근무를 명령하며 셧다운을 한 지 78일 만입니다.

<빌 더블라지오 / 뉴욕시장>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일어난 지 100일째 되는 오늘(8일) 우리는 바이러스로부터 해방돼 전진하게 됐습니다. 오늘은 뉴욕시가 1단계 경제 정상화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이에 따라 건설과 제조업, 농업, 도소매 등 부분적인 경제 활동이 가능해졌습니다.

최대 40만명이 일터로 복귀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제이리 / 뉴욕시 상점 매니저> "우리는 지난 2~3개월간 마치 감옥에 갇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마음뿐만 아니라 재정적 문제 등 모든 것이 나아져서 다행입니다."

뉴욕 지하철도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마스크를 쓰고 직접 지하철에 탑승해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 주지사> "뉴욕이 돌아왔습니다. 뉴욕이 돌아왔습니다. 다시 일터로 돌아갑시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뉴욕주는 1단계에 이어 2단계 전문서비스·부동산, 3단계 식당과 호텔, 4단계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등 단계별 정상화를 실시할 예정.

금융 허브인 뉴욕이 열리면서 뉴욕 증시도 훨훨 날았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 상승한 9,924.75, 사상 최고치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각각 1.7%, 1.2% 상승 마감했습니다.

당국은 재확산을 경계하며 철저한 방역대책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