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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눈 뜨고 뚫린 군…'태안 밀입국 보트' 13번 포착하고도 몰랐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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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감시카메라 등에 찍혔지만 "낚싯배로 오판"…"사단장 등 엄중조치"

4월 밀입국은 한 달 넘게 몰라…보트 들어올 때 열상감시장비 고장도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지난달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소형 모터보트는 군 당국의 감시 장비에 10여차례 포착됐지만, 낚싯배 등으로 오판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6월 북한 소형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 당시 경계에 실패했던 군이 또다시 해상경계에 허점을 드러낸 것으로, 군은 지휘 책임이 있는 사단장 등 과오가 드러난 군 관계자들을 엄중 조치하는 한편 전반적인 해상 감시 체계를 보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