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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김여정 "대북전단 조치 안 하면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각오해야"(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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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부장 명의 담화 발표…개성공업지구 완전 철거·연락사무소 폐쇄도 경고

세 차례 담화 중 노동신문 게재는 이번이 처음…심각성 드러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4일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하며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최근 문재인 정부가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까지 마련하며 남북 협력에 다시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이번 담화로 남북관계 개선에 험로가 예상된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담화를 발표하고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