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장 진급자 16명의 삼정검(三精劍)에 수치(綬幟)를 매어주는 수여식을 가졌다.
삼정검은 장군을 상징하는 검이고 수치는 끈으로 된 깃발로 보직과 계급, 이름, 대통령 이름이 새겨져 있다.
문 대통령은 수여식 뒤 간담회에서 "수치에는 오랜 세월을 군에 몸바친 헌신과 긍지, 명예 등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안보 개념은 감염병이나 테러 등 모든 위협에서 국민을 보호하는 포괄적 안보 개념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삼정검은 칼집 속에서 더 힘이 강한 법"이라며, 누구도 도발하지 못하도록 억제력을 갖추는 '평화를 만들어내는 안보'도 주문했다.
아울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G11 또는 G12 체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국민도 우리가 선진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군도 그런 나라의 군대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수치 수여식은 당초 5월로 예정됐었지만 영예로운 삼정검 수치 수여 행사를 마스크를 쓰고 진행하기 곤란하다는 군의 연기 요청에 따라 날짜를 변경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 신은서 기자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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