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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경비원 취업규칙 곳곳에 독소조항…노동권은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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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는 고 최희석 씨가 일하던 아파트의 취업 규칙도 입수했습니다. 갑질에 취약한 독소조항들이 곳곳에 담겨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아파트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비노동자 최희석 씨는 철저한 을이었습니다.

해고의 가능성이 늘 따라다녔습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요청하거나 3번 이상 경고하면 해고될 수 있었습니다.

최씨가 작성한 경비일지 지시사항에 가장 많이 써 있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