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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2시간마다 환기·선풍기 동시 사용 자제"…에어컨 지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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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고려한 다중이용시설 지침 마련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정부는 27일 다중이용시설에서 지켜야 할 에어컨 사용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지침은 여름철 에어컨 사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는 침방울(비말)로 전파되는데 공기 중의 비말이 에어컨 바람에 날려 더 멀리 퍼질 수 있다.

지침의 핵심은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사용하되, 최소 2시간 마다 1회 이상 환기를 하도록 한 것이다. 환기가 불가능한 밀폐시설의 경우 모든 이용자가 마스크를 써야 하고, 최소 1일 1회 이상은 소독을 하도록 했다.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바람이 사람의 몸에 직접 닿지 않게 하고 바람 세기도 낮춰서 에어컨을 가동해야 한다. 에어컨을 가동하는 중에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은 공기 재순환을 유발하므로 가급적 자제하거나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