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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영상] 시민단체 "윤미향, 배임 혐의 고발…명명백백 밝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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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최근 '위안부 피해자 안성 쉼터 조성과정 논란'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대표였던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을 배임 혐의로 18일 검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 이종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연의 전신)는 안성 쉼터를 시세보다 2∼3배 비싼 가격에 매입했다가 최근 절반 가격에 팔면서 손실을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당시 정대협 대표였던 윤미향 당선인이 기부금을 공익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임무를 어기며 정의연에 손해를 끼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윤 당선인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쉼터를 최초 사들일 때 제시한 액수보다 더 낮게 매입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이는 명백히 배임의 고의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윤 당선인과 정의연의 일련의 활동을 보면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이 피해 보상과 명예회복을 위해 단체가 존재한 것이 아니라, 단체를 위해 할머니들이 존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연은 2012년 당시 현대중공업이 지정 기부한 10억 원으로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을 경기도 안성에서 7억 5천만 원에 매입했다가 최근 약 4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건물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윤 당선인 측이 지인에게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구성 : 신정은, 촬영 : 양두원, 편집 : 이홍명)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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