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3 (수)

'이천 화재' 유가족 "재발되지 않길"...원인 조사는 계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천 분향소 일반인도 조문 가능…정식으로 문 열어

유가족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해달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도 유가족 발길 이어져

[앵커]
희생자 38명이 나온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 유가족들이 정부에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공사가 적법하게 이뤄졌는지를 밝히기 위해 공사현장 사무소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천 화재 희생자들의 영정이 놓인 합동분향소입니다.

분향소 앞은 유가족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조문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희생자들에 대한 신원 확인이 끝난 만큼 정식으로 합동분향소 문을 열기로 한 겁니다.

유가족 단체 측은 성명을 발표하고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종필 / 이천 화재 희생자 유가족 대표 : 책임소재를 가진 이들에 대해 참사의 원인을 규명해서 다시는 국민이 희생되지 않기를 정부에 강력히 요청합니다.]

병원과 분향소에 있던 유가족들은 화재 현장도 찾아 숨진 이들을 기억했습니다.

왜 먼저 떠날 수밖에 없었는지, 검게 그을린 건물만큼이나 유가족들 마음도 타들어 갔습니다.

[희생자 유가족 : 이제 영안실 들어갔다가 와서 장례식장 갔다 왔고 현장도 보러 온 거죠.]

한편, 경찰은 불이 난 현장에서 현장 관계자들이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축주와 시공사 본사를 대상으로 이미 한 차례 압수수색을 벌였고, 관계자들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 사무소를 추가로 압수 수색한 경찰은 관련 서류를 확보해 공사가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두 차례에 걸쳐 합동감식을 진행한 경찰은 계속해서 화재 원인 조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발화지점을 특정하지 못한 경찰은 오는 6일 추가 현장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