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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문 대통령 "자발적 기부로 국난 극복...기부 안 해도 적극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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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긴급재난지원금, 국민께 드리는 위로와 응원"

"기부금 많든 적든 어려운 이웃과 연대하는 국난 극복의 힘"

"단체 기부에 존경…어려운 곳에 가장 효과적으로 쓸 것"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재난지원금에 마련된 자발적 기부 제도에 대해 국민의 힘을 모아 국난을 극복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형편 되는 만큼씩 기부에 동참하자면서 기부를 안 하는 사람들도 재난지원금을 소비하는 것으로 내수 살리기에 기여하자고 독려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저소득층 270만 가구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첫날.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국민께 드리는 위로와 응원이라면서 경제 활력에 대한 기대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 과정에서 만들어진 자발적 기부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기부금이 많든 적든 어려운 이웃들과 연대하는 손길이 되고, 국난 극복의 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기부에서 느끼는 보람과 자긍심이 보상입니다. 형편이 되는 만큼 뜻이 있는 만큼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기부금은 고용유지와 실직자 지원에 쓰일 것입니다.]

조계종과 메리츠금융그룹 등 단체 기부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연대와 협력에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국민들의 자발적 기부를 독려했습니다.

국민들이 모아 준 기부금은 어려운 곳에 가장 효과적으로 쓸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렇지만 기부를 강요해선 안 된다며 자발적인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기부할 형편이 안되더라도 재난지원금을 소비하는 것만으로도 위축된 내수를 살리는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기부하지 않고 적극적 소비에 동참하는 것 역시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 취지에 부합하는 선택이라는 얘기입니다.

문 대통령이 재난지원금 기부가 자발적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은 야당에서 제기하는 관제 기부 논란을 차단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자발적 기부 움직임 확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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