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 태영호·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을 맹비난하며 당 차원의 징계와 함께 기밀을 다루는 상임위에서의 배제를 촉구했습니다.
잇단 비판에 두 당선인은 결국 고개를 숙였지만,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개인의 의견이었다고 선을 그으며, 상임위 배제 요구에 발끈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훈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미래통합당은 징계 절차 등 분명한 태도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남인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구태한 허언을 답습 하다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양치기 소년으로….]
특히 민주당 지도부는 두 당선인의 사과뿐만 아니라 당 차원의 징계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난 수일간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일부의 경솔한 발언과 일부 언론의 대응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수준입니다. 앞으로 이런 일에 대해서도 당이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21대 국회에서 두 당선인의 역할을 제한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이 같은 여당의 맹공에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은 결국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당초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의문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며 여지를 남겼지만, 쏟아지는 비판에 입장을 바꾼 겁니다.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도 자리의 무게를 깊이 느꼈다고 사과하며 앞으로 신중하게 처신하겠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오히려 상임위 배제 요구에 통합당은 새 원내지도부가 정할 일이라며 다른 당의 개별 의원이 이야기할 문제가 아니라고 반발했습니다.
미래한국당 역시 어떤 제척 사유가 발생한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오히려 여당 소속 중대 범죄 피고인들을 법사위에 배치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원 / 미래통합당 대변인 : 앞으로의 상임위 배정 문제는 차기에 선출될 원내지도부에서 여야 원구성 협상 등을 통해 합리적으로 결정할 사안이지 지금처럼 정치적인 공세로 밀어붙일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당에서 사과 이상의 요구까지 터져 나오면서, 두 당선인의 입지는 21대 국회 개원 전부터 흔들리게 됐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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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 태영호·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을 맹비난하며 당 차원의 징계와 함께 기밀을 다루는 상임위에서의 배제를 촉구했습니다.
잇단 비판에 두 당선인은 결국 고개를 숙였지만,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개인의 의견이었다고 선을 그으며, 상임위 배제 요구에 발끈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훈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미래통합당은 징계 절차 등 분명한 태도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남인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구태한 허언을 답습 하다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양치기 소년으로….]
더불어민주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주장한 태영호·지성호 당선인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민주당 지도부는 두 당선인의 사과뿐만 아니라 당 차원의 징계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난 수일간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일부의 경솔한 발언과 일부 언론의 대응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수준입니다. 앞으로 이런 일에 대해서도 당이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21대 국회에서 두 당선인의 역할을 제한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김부겸 의원은 태영호, 지성호 당선인은 남북 간의 기밀을 다루는 정보위원회와 국방위원회에는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여당의 맹공에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은 결국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당초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의문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며 여지를 남겼지만, 쏟아지는 비판에 입장을 바꾼 겁니다.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도 자리의 무게를 깊이 느꼈다고 사과하며 앞으로 신중하게 처신하겠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하지만 두 당은 모두 당선인들의 개인적 견해였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히려 상임위 배제 요구에 통합당은 새 원내지도부가 정할 일이라며 다른 당의 개별 의원이 이야기할 문제가 아니라고 반발했습니다.
미래한국당 역시 어떤 제척 사유가 발생한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오히려 여당 소속 중대 범죄 피고인들을 법사위에 배치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원 / 미래통합당 대변인 : 앞으로의 상임위 배정 문제는 차기에 선출될 원내지도부에서 여야 원구성 협상 등을 통해 합리적으로 결정할 사안이지 지금처럼 정치적인 공세로 밀어붙일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건강 이상설에 대해 여지를 남겼던 두 당선인이 고개를 숙인 건 당 밖뿐만 아니라 안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것에서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당에서 사과 이상의 요구까지 터져 나오면서, 두 당선인의 입지는 21대 국회 개원 전부터 흔들리게 됐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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