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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이천 참사 엿새째...수집한 자료 분석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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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8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천 화재 참사 엿새째, 어제 희생자 유해가 모두 수습됐는데요.

경찰은 지금까지 수집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오늘은 화재 원인 분석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그곳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엿새 전 큰불이 났던 현장입니다.

내부 구조물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덩그러니 일그러진 철골 구조물만 남아 있습니다.

지금 현장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현장 앞에는 한 시민단체가 헌화한 국화와 건설 현장 화재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문구가 적힌 팻말도 놓여 있습니다.

현재는 감식요원 3명 정도가 나와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지금까지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하면서 추가 조사가 필요한 곳들을 정리하는 것 외에

공식적인 감식 활동은 진행하지 않습니다.

경찰과 유관 기관들은 앞서 화재 발생 이후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 감식 두 차례를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휴대전화를 포함한 의류·안경 15개, 차 열쇠 1개 등 유류품을 확보했습니다.

또 어제까지 신체 부위로 추정되는 3점을 찾으면서 희생자 유해도 모두 수습했는데요.

수거된 유해 일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사망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하에서 산소 용접기 등의 공구가 발견되기는 했지만 유증기가 발생하는 작업과 불꽃을 일으키는 용접 작업이 동시에 진행됐는지 등은 조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부분입니다.

또 경찰은 건축물 인허가를 내주는 이천시 관련 부서를 압수 수색해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불법 증축이나 안전 관리자 배치 등 소방법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3차 합동 감식은 모레 진행합니다.

3차 감식에서도 발화지점인 건물 지하를 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현장에서 YTN 엄윤주[eomyj10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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