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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주중北대사관에 빛바랜 '김일성-中지도자 우의 사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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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진 대신 김일성과 마오쩌둥·덩샤오핑 사진 내걸려

"선대 우호관계 강조로 중국의 대북지원 끌어내겠다는 의도"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윤구 김진방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북한의 고립이 가속되는 가운데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이 고 김일성 국가 주석과 중국의 대표 지도자였던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과 덩샤오핑(鄧小平·1904∼1997)의 회동 사진을 내걸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북한은 미국 주도의 강력한 대북 제재와 코로나19 방제로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어 북·중 선대의 우호를 강조해 중국과 전략적으로 손을 잡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