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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주가전망] 현대로템, 적자 3년째 이어갈까…투자 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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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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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서윤 기자 = 현대로템은 증권사들이 현대그룹주 가운데 유일하게 매수가 아닌 보유를 제시한 종목이다. 코로나19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올해 실적 개선이 더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로템에 대한 투자는 하반기로 미룰 것을 제언했다.

현대로템 주가는 지난 14일 기준 올해 고점(1만7650원) 대비 29.18% 하락했다.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일 기준으로는 22.83% 떨어졌다. 메르스 사태와 비교하면 당시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2.08%의 하락률을 보인 것보다 떨어진 폭이 크다. 지난달 19일엔 52주 최저가(873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신증권은 현대로템 적자는 올해로 3년째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2020년 영업이익은 -1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영향은 미미하지만 장기화 시 일부 해외사업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올해 현대로템 주요 이슈는 철도부문 흑자 전환 시기다. 이 연구원은 “저가수주 물량 소진과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는 연말쯤에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프로젝트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업의 특성과 구조조정의 어려움을 고려하면 단기 실적 개선은 어렵다”고 분석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도 주가 반등도 긴 호흡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연간실적은 흑자전환이 기대되지만 흑자전환 시점은 빠르면 2분기, 늦으면 하반기 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투자는 실적개선을 확인한 이후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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