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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오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절기 '오존예보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오존은 하절기 고온, 고일사량의 조건에서 광화학반응에 의해 만들어지는 가스상 2차 오염물질로 대기 중에 고농도 존재시 호흡기·심장질환·폐질환 환자, 노약자 등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에 연구원은 하절기(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에 고농도 오존의 발생조건을 상시 파악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알리는 오존예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오존예보제는 고농도 오존의 발생조건, 기상자료 등을 바탕으로 예측되는 오존농도를 4가지 예보등급(좋음·보통·나쁨·매우나쁨)에 따라 산출하고 그 결과를 오전 9시(당일예보)와 오후 6시(내일예보) 하루 2차례 권역별로 시민에 제공한다.
대기오염 권역은 ▲동남부(미추홀·연수·남동·부평·계양구) ▲서부(동·서구 및 영종을 제외한 중구) ▲영종 ▲강화 등 4곳으로 나뉘어 있다.
권역별 오존예보 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확인 가능하며, 문자서비스를 신청하면 최대 2개 지역(군·구)에 대한 예보결과를 매일 오전 받아볼 수 있다.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외활동이 잦은 여름철에는 미세먼지 농도는 낮아지지만 오존과 같은 2차 생성 대기오염 물질의 농도가 높아져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다"며 "연구원에서 제공하는 대기오염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생활을 할 것"을 당부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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