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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美 합참의장, 北 순항미사일 발사에 "도발적이라 생각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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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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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밀리 미국 합참 의장은 북한이 어제(14일)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데 대해 "특별히 미국에 도발적이거나 위협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밀리 의장은 국방부 브리핑에서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에 대한 어떤 의도적 도발이 아니라 북한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떤 기념행사와 연결돼 있을지 모른다"며, "하루나 이틀 지나면 보다 분명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밀리 의장은 또 "북한이 쏜 미사일이 단거리였고, 특별히 큰 미사일이 아니었다"며, "미사일 발사 분석에 보통 이틀 정도 걸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밀리 의장의 반응은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금지한 탄도미사일 시험이 아닌 데다 그동안 미국이 그다지 문제 삼지 않았던 단거리 미사일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오전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지대함으로 추정되는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습니다.

밀리의장은 이와함께 코로나19와 관련해 "다른 나라에 비해 북한에 관해 좋은 통찰력을 갖고있지 않지만, 북한도 도전받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브리핑에 함께 참석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미국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가안보 임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며 '북한의 무기시험 감시'를 사례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특히 한국이 미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제공한 것과 관련해 "동맹이 준 물자와 지원 등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도 미국이 한국 기업에서 지금까지 75만 개의 진단 키트를 구입했다며 구매를 가능하게 한 한국과 미국민에 대한 한국의 지원에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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