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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뉴스딱] '분유 사재기' 중국인에 "다시 갖다 놔!"…마트 충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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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13일) 첫 소식은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미국 뉴욕에서 매일 저녁 7시가 되면 박수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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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대피령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뉴욕에서는 하루 종일 응급환자를 실어 나르는 앰뷸런스 소리가 거리를 메우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매일 저녁 7시마다 어김없이 박수와 함성 소리가 퍼져 나오고 있는데요, 시민들이 하나둘씩 베란다와 창가로 나와 박수를 치고 도구를 이용해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최전선에 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격려하는 의미에서인데요, 의료진과 응급구호 인력뿐 아니라 생필품과 식료품을 공급하는 마트 근로자나 배달업 종사자 모두 박수의 대상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 공포에 떨고 있는 서로를 다독이는 의미도 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 공포 속에서 발이 묶인 시민들이 다 같이 베란다로 나와 노래를 부르거나 손뼉을 치며 극복을 격려하는 것은 지난 1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시작됐죠.

이탈리아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국가를 부르거나 인기곡을 함께 부르면서 의료진을 격려하고 서로를 응원했습니다.

<앵커>

이런 격려와 응원도 좋지만 하루빨리 만나서 기뻐하고 위안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코로나19 사태로 곳곳에서 사재기 문제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급기야 호주에서는 분유를 사재기하던 중국인과 백인 노인이 충돌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대형 마트에서 각자 분유통 2개를 집어 들고 계산 순서를 기다리는 중국인 남녀에게 백인 노인이 분유를 다시 갖다 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중국인 커플은 반발했지만 노인은 다시 분유통을 다시 갖다 놓으라고 강요했습니다.

화가 난 듯한 중국인 남성은 노인을 향해 달려들었고, 주변 사람들은 물론 경비원까지 나서서 제지했습니다.

결국 중국인 커플은 빈손으로 마트를 떠나야 했는데요, 해당 중국인들은 다른 마트에서도 분유를 사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합니다.

호주에서는 이른바 '다이고우'라고 불리는 구매 대행 보따리상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분유를 사재기하는 일이 종종 벌어져서 사회 문제가 돼 왔습니다.

중국에서는 멜라닌 분유 사태 이후에 호주 분유가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는데요, 호주 마트들이 한 사람당 분유를 2개씩만 사도록 제한하고 있지만 이 다이고우들이 사재기하는 모습이 최근에도 공개돼서 비난이 일었다고 합니다.

<앵커>

아까 그 커플이 사재기 한 커플인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적당히 사고 그랬으면 좋겠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 전해드립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흡혈박쥐가 유입 주의 생물로 지정됐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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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흡혈박쥐를 비롯한 외국 생물 100종을 유입 주의 생물로 추가 지정해서 오늘부터 관련 규정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입 주의 생물은 국내에는 없지만, 유입될 경우에 생태계에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는 생물을 의미합니다.

이번에 지정된 유입 주의 생물은 흡혈박쥐와 더불어서 동부회색다람쥐 등 포유류 15종과 어류 25종, 양서류 5종 등 모두 100종입니다.

흡혈박쥐의 경우 외국에서 광견병과 코로나바이러스 매개체로 사람이나 가축에 질병을 전파한 사례가 있어서 유입 주의 생물로 지정됐습니다.

또 동부회색다람쥐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수목에 피해를 주고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생물들을 불법으로 수입하다 적발되면 2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거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됩니다.

유입 주의 생물 지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홈페이지 법령정보나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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