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전 현장 예배를 강행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당에 들어가지 못한 신도들이 근처 골목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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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오는 12일 부활절을 앞두고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가 늘 것으로 예상돼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19일까지인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모임을 늘리면 자칫 꺼져가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불이 살아날까 우려되어서다.
서울시는 1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예배를 중단하거나 온라인예배로 대체했던 교회도 일부 현장 예배로 전환할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장 예배를 강행한 교회는 1914곳이었으며, 12일 현장 예배 강행 교회는 10%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자치구와 함께 가급적 현장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 예배로 대체할 것을 설득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에도 지난주 7대 방역수칙 위반 예배 장소와 새로 예배하는 곳을 중심으로 현장 점감한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또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서도 “집회금지 명령을 무시한 사랑제일교회도 현장 점검하고, 현장 예배 강행 시 추가로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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