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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녹색] 급식 끊긴 친환경 농가...판로 다양화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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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이 끊겨 친환경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돕기 위한 방안이 속속 시행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사태가 아니더라도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 다양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안에서 트랙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오갑니다.

겨우내 재배한 얼갈이배추를 엊그제 갈아엎고 다시 시금치가 자라는 밭을 갈아엎는 중입니다.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끊기면서 수확을 못 하자 다른 농사를 위해 준비하는 겁니다.

일부 남아있는 채소들을 로컬푸드 매장 등에 출하하고 있지만, 다음 달 농사도 걱정입니다.

[박보선 /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 출하를 못 해서 다 갈아엎었고요, 폐기처분을 했고, 5월 6월에 애들이 등교를 안 하면 참 저희는 막막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농사를 지을 것인가.]

학교 급식 중단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친환경 농산물은 전국적으로 51개 품목에 406톤.

일부 지자체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만들어 판매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품질은 좋으면서 값은 싸 준비한 물량이 금세 동날 정도로 인기입니다.

부근 로컬푸드 직매장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송경섭 /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부장 : 대형매장을 가시기 꺼리시는 소비자들께서 저희 매장을 많이 찾아오고 계십니다. 작년 대비 20~25% 정도의 매출을 (더 올립니다).]

친환경 재배기술 개발에 주력하던 농촌진흥청도 유통과 판매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기춘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근본적인 해결방법인 유기농 시장 확보를 위해서는 유기농에 대한 인식가치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안정적으로 친환경 농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온라인 직거래와 가공식품 개발 등 판로 다양화가 절실합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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