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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믹타 5개국, '코로나19 대응' 외교장관 공동성명…연대·공조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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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제안으로 채택…"인도적, 과학적, 필수 경제적 활동 위한 교류 필요성 고려" 내용 포함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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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한국을 포함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등 믹타(MIKTA) 5개국 외교장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국제보건에 관한 공동성명을 9일 발표했다.


올해 믹타 의장국인 한국의 제안으로 채택된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믹타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믹타 회원국간 연대와 국제적 정책공조 동참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이번 공동성명에는 국제 이동과 무역에 대한 불필요한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을 조율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각국의 방역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인도적, 과학적, 필수 경제적 활동을 위한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용이케 할 필요성을 고려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초기부터 강조해 온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이 시민들의 방역조치 동참을 이끌어내는 핵심 요소임을 인식한다는 내용도 반영됐다.


이번 공동성명은 우리 정부가 최근 주요국들과의 연쇄 협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소통·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채택됐다. 이번 세계 보건 위기 극복을 위한 믹타 회원국의 연대 표명과 함께 앞으로 회원국간 보건분야 협력의사를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 정부 그간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등 믹타 회원국들과 활발한 소통을 지속했다. 한국 정부는 이번 성명의 연장선상에서 16일 믹타 고위관리회의(SOM) 대표간 화상회의를 개최해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5개국간 보건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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