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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은 괜찮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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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1분기가 마무리 되면서 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실물경제 충격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가장 관심이 높은 기업은 단연 삼성전자다. 오는 7일 1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급반등한 증시도 1분기 실적을 확인하기 전까지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다.


삼성전자 1분기 실적 관심…영업이익 6조원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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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삼성전자가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를 전 세계에 본격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0 시리즈를 출시하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푸에르트리코 등 전 세계 약 20개국으로 3월 말까지 약 130개국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총 3종으로 1억800만 화소의 카메라와 17.53cm(6.9인치)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S20 울트라'와 6400만 화소의 카메라와 각각 17.cm(6.7인치), 15.75cm(6.2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20 플러스(+)'와 '갤럭시S20'이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 전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S20의 모습. 2020.3.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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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증시 충격 이후 시장이 최근 급반등하면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19일 1439.43으로 바닥을 찍은 뒤 반등해 4거래일만에 1700선까지 올라왔다. 이후 약 일주일간 1700선을 오가는 보합장세가 유지 중이다.

경기침체 우려가 상종한 가운데 각국 정부가 금리 인하, 양적완화, 재난소득지급 등 경기부양정책을 쏟아내면서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혼재된 상황이다. 시장도 향후 경기 방향성과 코로나19가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가늠하며 신중한 모습이다.

주요 신용평가사와 금융기관들은 올해 세계 경제의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1분기 기업들의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기업은 삼성전자다. 오는 7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데 시장 전망치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6.2% 늘어난 55조6217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거의 유사한 6조2381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6조원 달성 여부가 향후 코스피 방향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 지수 레벨은 올해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이 100조원대를 턱걸이 할 수 있다는 예상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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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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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이후 코로나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기업 이익도 정상화 할 가능성을 감안하면 1분기에는 최소 영업이익 20조원을 달성해야 하고, 가장 비중이 큰 삼성전자가 이중 6조원 이상을 기록해야 가능한 수치라는 계산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이목은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필두로 한 국내외 증시 실적변수에 집중될 것"이라며 "현재 코스피의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28조8000억원인데 실물경제 셧다운 후폭풍 등을 고려하면 예상치 달성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증시에서 전날보다 200원(0.43%) 하락한 4만7000원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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