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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폰터뷰] n번방 피해자도 잘한 거 없다?…피해자 두 번 죽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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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간 1000명 넘는 성범죄 피해자 상담한

배복주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자 인터뷰

2차 가해 단골 멘트,

①신고해봤자 너만 괴로워

②그러게 술을 왜 먹어



‘범죄 빌미를 제공한 피해자도 잘한 건 없다.’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사건을 다룬 기사마다 달리는 댓글입니다. 애초에 일탈계(신원을 노출하지 않은 채 신체 일부만 찍어 업로드 하는 계정)에 사진을 올리거나 조건 만남에 응하지 않았더라면 범죄 대상이 되지 않았을 거라는 식인데요. 일부 ‘악플’만 그런 게 아닙니다. <반일종족주의> 공동 저자 이우연 낙성대 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난달 22일 자신의 에스엔에스(SNS)에 “딸이 피해자라면 딸의 행동과 내 교육을 반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성범죄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이런 말들, 어떤 점에서 문제일까요? 19년 동안 1000명 넘는 성폭력 피해자를 상담해 온 배복주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자에게 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