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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코로나19, 석달 만에 전세계 100만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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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 설치된 야전병원에서 1일(현지시간) 의료진이 활동하고 있다. 뉴욕 AP=연합뉴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2일 오후 5시11분 기준(현지시간)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만79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발병한 지난해 12월 말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 수는 5만2771명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확진자가 23만8820명으로 가장 많이 나왔다. 이어 이탈리아(11만5242명), 스페인(11만2065명), 독일(8만4788명), 중국(8만2432명), 프랑스(5만9929명), 이란(5만468명), 영국(3만4167명), 스위스(1만8827명), 터키(1만8135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다. 특히 코로나19 최다발생지인 미국의 경우 최근 하루 3만명 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며 전 세계 환자 수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이탈리아(1만3915명)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이어 스페인(1만348명), 미국(5758명), 프랑스(5387명), 중국(3322명) 순으로 사망자가 많았다.

이날 AFP 통신도 자체 집계 결과 전 세계 188개국에서 100만3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5만1718명으로 집계했다. AP통신은 “국가별 집계 방식의 차이나 많은 무증상 환자 사례, 검사의 부족, 일부 국가의 은폐 의혹 등으로 실제 코로나19 감염자·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며 “(100만이란 수치는)모든 국가들을 봉쇄 조치로 몰아넣고 경제가 흔들리며 멈춰서도록 한 이 전염병의 또 다른 암울한 이정표”라고 지적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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