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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스라엘서도 “마스크 착용하라”…서구권도 마스크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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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시민 마스크 착용에 회의적이었던 서구에서도 ‘마스크 착용’ 중요성 강조

쿠키뉴스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이스라엘을 포함한 서구 국가에서 일반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2일 연합뉴스가 로이터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나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TV 중계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 시민 모두는 공공장소에 가실 때 마스크를 착용하기를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편 착용할 마스크가 반드시 의료용일 필요는 없으며, 이를 대신해 스카프 등 얼굴을 가리는 것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스라엘 내의 코로나19 감염자가 6000명이 넘어서고 2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자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일반 대중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것이라고 연합뉴스는 설명했다.

다른 서구권 국가들에서도 이처럼 의료진들이 아닌 일반 대중들에게 마스크를 권고하는 모습이 점차 늘고 있다. 일반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던 코로나19 확산 초기와는 사뭇 대조적이다.

체코는 지난달 19일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의무화했다. 오스트리아와 독일 동부 튀링겐주의 도시 예나에서도 지난달 말 동일 조치를 시행했다.

미국 보건당국도 일반 대중의 마스크 착용 지침 개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강조하면서도, 꼭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더라도 스카프 등의 도구를 사용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1일 화상 브리핑을 통해 'WHO는 지역사회 차원에서 코로나19 전파를 통제하기 위해 좀 더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에 대해 계속해서 평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westglass@kukinews.com

쿠키뉴스 서유리 westglas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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