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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배 타러 부산 온 인도네시아 선원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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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외역감염 총 17명…지역사회 감염 9일째 '0'

자가격리는 다시 1천명 넘어서

연합뉴스

코로나19 해외유입환자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밤새 부산에서는 9일째 지역사회 추가 감염 없이 인도네시아 국적 입국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463건을 검사한 결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확진자는 부산 영도구 해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인도네시아 선원(26세·남성·119번 확진자)이다.

인도네시아에서 비행기를 타고 일본을 경유해 지난달 29일 김해공항으로 입국했다.

열이 높지 않아 김해공항 검역대는 무사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 다음 날에도 특별한 증상은 없었지만, 배 타기 전 건강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해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받았는데 지난달 31일 확진됐다.

119번 확진자와 함께 입국한 인도네시아 선원 9명도 진단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하면서 이용한 항공편과 김해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동할 때 이용한 교통수단, 확진 판정 전까지 동선, 밀접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대통령이 '국민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하다.

전날 기준 인도네시아 확진자는 1천528명이다.

8일 내리 매일 1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할 정도로 확산세가 빠르며, 136명이 사망했다.

부산은 최근 지역사회 감염은 없고, 해외감염 유입 사례만 발생하고 있다.

지난 24일 이후 부산에서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모두 해외 입국자였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19명(타 시도 환자 2명 포함/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119명)이다.

83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입원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33명(타지역 이송환자 14명 포함하면 47명)이다.

사망자는 3명이다.

해외입국자 중 확진 사례도 증가하면서 자가격리 대상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전날 909명이었던 자가격리 대상은 1천45명으로 늘어났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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