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해피벌룬' 550통 쌓아두고 흡입한 20대…부모 신고로 검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쿠키뉴스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아산화질소 일명 '해피벌룬'을 집에 쌓아두고 흡입하던 20대가 검거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5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모(26)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씨 부모로부터 "딸이 환각물질을 사용한다"는 신고를 받고 이씨가 혼자 사는 서울 강남역 인근 오피스텔로 출동했다.

경찰 수색 결과 집 안에서는 이미 사용한 해피벌룬 260통과 아직 쓰지 않은 290통 등 550통이 발견됐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해피벌룬 출처에 대해 "아는 언니에게서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과거 수차례 마약류 투약 혐의로 적발된 전력이 있다. 그의 부모도 이런 사실을 알고 딸을 걱정한 끝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라며 "조사가 이뤄지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min@kukinews.com

쿠키뉴스 민수미 min@kukinews.com
저작권자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