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지난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감염 폭발의 중대 국면"이라며 "평일에는 가능한 재택근무를 하고 야간 외출을 삼가길 바라며 주말에는 집에서 보내길 부탁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도쿄도 측은 이번 주말에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주말새 도쿄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가팔라지면서 도쿄도 측은 외출 자제 요청을 30일 이후에도 지속할 방침이다. 도쿄도 측은 외출 자제에 대해 "적어도 대규모 이벤트 연기·중지 조치를 취하는 다음달 12일까지는 계속할 것"이라며 "현 상황은 감염 폭발을 억제할 수 있을지 아슬아슬한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도쿄에선 하루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루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수치다. 도쿄에선 전날에도 63명의 감염이 확인됐으며,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매일 4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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