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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정순균 강남구청장, 제주 방문 모녀 확진자 옹호 발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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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순균 강남구청장. 사진|강남구청 제공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제주도를 방문한 강남구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모녀를 옹호해 논란이 됐던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이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

정 구청장은 29일 강남구청 페이스북에 ‘제주 방문 모녀 확진자 건에 대한 강남구청장 입장’이란 제목으로 “최근 제주도 방문 모녀 확진자와 관련한 저의 발언이 진의와 전혀 다르게 논란이 되고, 제주도민을 비롯한 국민과 강남구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여러분의 말씀과 지적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더 철저히 임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심기일전해서 강남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외 입국자 유입이 가장 많은 강남구에서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강남구 21번 환자인 19세 여성 미국 유학생과 26번 확진자인 그의 어머니 52세 여성이 지난 20∼24일 제주도 여행을 하고 서울로 돌아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둘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측은 이들이 입도 첫날인 20일부터 증상을 느낀 상태에서 여행을 강행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지난 27일 입장문을 통해 “강남구가 미국 유학생들에게 자가격리를 당부한 것은 24일부터였다”며 “이들은 선의의 피해자”라고 옹호해 논란을 샀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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