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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낙연, "전북에 대한 文대통령 애정, 저의 사랑 변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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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29일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앞에서 신영대 군산시 국회의원 후보의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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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북 군산을 방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호남 끌어안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호남의 정치적,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며 "전라북도에 대한 대통령의 애정 그리고 저의 사랑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29일 이 위원장은 21대 총선 후보자 등록 이후 첫 지역일정으로 호남행을 택했다. 군산과 남원, 순천, 보성 등 호남 지역 격전지를 잇따라 방문해 출마자들을 지원한다.

호남은 당초 민주당의 텃밭이었으나 지난 20대 총선에선 국민의당 돌풍을 일으키며 의석을 몰아줬다. 민주당 선거를 총괄하는 이 위원장 입장에선 빼앗긴 안방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날 이 위원장은 군산을 방문해 "전북 도민은 우리가 큰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늘 앞장서서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동참했다"면서 "코로나19피해를 가장 크게 겪은 대구, 경북을 위해서도 전북 도민이 앞장서서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정부 출범 초기 IMF외환위기를 겪을 때도 금 모으기 운동에 전북도민이 적극 동참하고 고통을 분담해 우리가 유례없이 짧은 기간에 IMF외환위기를 졸업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새만금 간척지에 대한 관심도 내비쳤다.

그는 "새만금은 군산, 김제, 부안은 물론 전북의 경제, 미래가 걸린 국가적 사업"이라며 "새만금의 조속한 발전을 위해 2년 연속 7조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고 상용차 산업이 예타 면제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까지 어느 정부와 비교가 안 될 만큼 문재인 정부의 새만금 개발에 대한 열의는 확고하다고 저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면수 정부의 '호남 챙기기'를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군산을 비롯한 전북의 여러 사정도 더 좋아진다.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려면 군산에서도 민주당 후보인 신영대 동지가 원내로 진출하는 것이 훨씬 더 큰 도움이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신 후보는 청와대 그리고 정치권은 물론 교육 분야에도 일한 경험이 있는 의외로 다방면에 경험을 가진 좋은 인재"라며 "이런 인재를 군산이 이번에 꼭 한번 사용해보시고 그에게도 기회를 주시는 것이 군산을 위해서도 좋겠다고 굳게 믿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위원장의 이 발언은 최근 일부 민생당 후보들이 문재인 대통령 및 이 위원장과 친분을 내세워 '민주당 마케팅'에 나서자, 이를 적극 저지하며 민주당 중심의 표결집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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