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헌 시장 "코로나19 차단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다 함께 나서야"

기독교 연합회와 간담회 가져 번호지정 좌석제 운영...밀접 집회 예방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다 함께 나서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신 시장은 지난 26일 시청 접견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집중 캠페인 전개를 위해 기독교연합회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달에 이어 국무총리 긴급담화 발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집중캠페인 참여의 일환으로 다시 자리를 마련했다고 신 시장은 말한다.

간담회에는 신 시장을 비롯, 기독교연합회 임원과 주요 교회 관계자 10명이 동석한 가운데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와 대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을 다짐하고자 마련됐다.

기독교연합회는 시의 정책에 발 맞춰 대형교회는 온라인 영상예배로 전환하고, 현장예배 교회는 가정예배를 드리도록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번호지정 좌석제를 운영, 밀접 집회가 되지 않도록 자발적으로 실천하기로 했다.

현재 광주시 관내에는 333개의 교회가 소재하고 있다.

이 중 지난 22일 237개 교회에서 예배 취소 등 적극 동참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 교회에서는 현장 예배를 진행하고 있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각별한 시설·운영관리가 요구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도반 71명을 꾸려 마스크 착용, 이격 거리유지, 소독실시, 참석자 명단 작성 등 감염예방 수칙 준수를 점검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집중 실천기간인 내달 5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신 시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차단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 광주) 박재천 기자 pjc020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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