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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포커스] 의정부형 마을공동체 순항…맞춤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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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안병용 의정부시장. 사진제공=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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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마을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마을공동체를 적극 지원해 ‘희망도시 의정부’ 구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8일 “의정부시는 주민이 주인 되는 자치분권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정책 지원으로 역량이 우수한 마을공동체를 육성, 발굴해 왔다”며 “앞으로 건강한 마을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역 특성과 시민정서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마을공동체 전문인력 채용…사회적경제 육성

의정부시는 2017년부터 마을공동체 활동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원탁회의-열린포럼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공동체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조성했다. 특히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및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본격적인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에 돌입했다.

2018년에는 공동체 발굴과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마을공동체 분야 전문 인력을 채용했으며, 중간지원 조직인 의정부시 마을-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개소했다. 특히 ‘마을공동체: 주민자치로 나아가다’는 가치를 내걸고 일상문제를 마을을 중심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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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마을락서.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우리문화사업단. 사진제공=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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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리더 양성…주민 집담회 우수사례 잇단 수상

의정부시는 주민제안 공모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육성하고 마을문제를 주민 스스로 계획해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난 5년 간 87개 공동체에서 10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해 공동육아, 복지, 여성, 환경,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을 리더를 꾸준히 육성하고, 2019년 의정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시작으로 ‘우리마을 대화 모임’이란 주제 아래 거점공간 조성을 위한 정책간담회, 성과 공유회 등 권역별로 주민이 직접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총 11회의 집담회를 진행했다.

이런 노력 끝에 2018년 제1회 경기 마을공동체한마당에서 공동체 우수사례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8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서 지역공동체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2019 행정안전부 주관 경기마을공동체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우수마을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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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3050하모니.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녹양동주민자치위원회. 사진제공=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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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제안 공모사업 확대…공동체 공유공간 제공

의정부시는 올해 마을공동체 역량강화 교육, 마을자치활동가 양성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공모사업 진행을 위한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을공동체 활동가 및 공동체 지원활동가를 채용해 방문 컨설팅, 공동체 간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 제공 효과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주민제안 공모사업도 확대한다. 도비 보조사업 2개 분야를 포함해 총 6개 분야 2억4000만원의 사업비로 마을환경 개선, 공간조성, 공동체 활동, 마을자원 조사, 마중물, 공동체 활성화 분야를 지원해 맞춤형 지원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환경 개선은 ‘G&B 프로젝트’에 발맞춰 주민이 직접 환경 취약지역을 푸르게 조성하는데 동참한다.

특히 전용공간을 구하기 어려운 공동체 특성을 고려해 지원센터에 공유공간을 마련해 정보검색 및 인쇄 등 공동체 활동에 필요한 기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지원센터 홈페이지도 본격 운영하는 등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앞으로 의정부시는 마을공동체 활동의 기반을 보다 공고히 다져, 마을 과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하는 풀뿌리 주민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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