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당국이 유럽발 전여행객들에 대해 코로나19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도착층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의 여행객들이 개별칸막이가 설치된 대기장소에서 지정대기소 이동을 기다리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 사진=사진부 기자 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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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거주 영국인 남성이 코로나19 검체 채취 이후 자가격리 하지 않고 여러 명을 접촉한 뒤 확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수원시는 수원 27번째 확진자 A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영통구 영통1동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30대 영국인 남성이다. 그는 지난 20일 태국 등 해외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4일 기침 등 증상발현을 이미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나 입국할 당시 공항에서부터 격리병상에 입원할 때까지 나흘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수원, 용인지역 등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공항에서 입국한 뒤 공항 리무진버스를 이용해 용인지역으로 이동했고 자전거, 도보 등을 통해 집 주변 지역을 활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자신의 오토바이를 이용해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 검체를 채취했다.
하지만 A씨는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한 채 이튿날 오전 9시40분께 오토바이로 영통3동에 있는 '스카이 스크린 골프존'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경기도의료원 성남병원에 격리입원 되기 전까지 A씨와 접촉자가 6명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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