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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n번방은 죽지 않았다…일반 웹에서도 버젓이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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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위 웹소설 사이트에 N번방 자료 공유 링크 버젓이

텔레그램 등에서도 여전히 영상 유통되고 있어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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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걸리는 거 맞죠? 영상 공유좀요"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N번방' 사건이 드러난 후에도 여전히 N번방 속 영상들은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심지어 다크웹도 아니다. 일반적인 웹을 통해서도 N번방 영상을 버젓이 유통되고 있어 2차 가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27일 미국 1위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한국 웹사이트의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N번방 복사방'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N번방 영상을 다운받을 수 있는 다크웹 주소와 텔레그램 아이디가 공유돼 있다.

게시물을 올린 가해자는 "박사방, N번방 영상 공유를 완료했다"며 "조건은 없으며, 누구나 편하게 접속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사방, N번방 입장회원이 잡혀간 건 영상을 구매해서 잡혀간거지 봤다고 잡혀가지는 않는다"고 입장을 유도했다.

이미 이 게시물은 1800명 이상이 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페이지는 삭제된 상태다.

이뿐 아니라 여전히 텔레그램와 디스코드 등에서도 영상이 암암리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왓패드의 경우 자신들의 정체를 드러낸 드문 경우이고, 대부분의 경우 N번방과 관련한 정체를 감춰 영상을 공유하고 있어 이를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텔레그램에 N번방 영상을 공유하던 한 그룹채팅방의 이름은 '문재인 지지자들 모임'이었다. 여기에느 성착취 영상 3000여개가 공유되고 있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텔레그램 n번방과 관련해 2, 3차 유포에 대해서도 향후 철저히 추적하고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해외 SNS 기업들이 수사에 협조를 하지 않고 있엉 난항은 계속되고 있다.

채상우 기자/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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