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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39번 확진자 검체 채취 뒤 청주 이동…자가격리 위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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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60대여성 청주 증평의 병원·식당·마트 등 방문

유럽 방문했던 40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지침 준수

뉴스1

미국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증평의 60대 여성이 검체 채취 뒤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청주의 병원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작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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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미국을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증평의 60대 여성이 검체 채취 뒤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청주의 병원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9시 증평에 사는 A씨(60·여)가 도내에서 39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욕 딸의 집에 머물다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입국 전부터 발열과 인후통, 근육통 등 증상을 보였고 25일 증평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보건소 방문 뒤 청주의료원과 충북대학교병원을 찾아 추가 검사 등을 받으려 한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청주의료원은 일반진료가 중단됐고 충북대병원에서는 2시간 가량 대기시간이 발생하자 A씨 스스로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낮 12시38분과 58분쯤 청주 상당구 소재 육쌈 냉면과 다이소에 들른 뒤 오후 1시10분쯤 중앙공원 유료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오후 2시쯤 증평 충북마트와 코아루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A씨가 검체 채취 이후 자가격리해야 하는 규정을 어긴 것으로 보고 치료비 자부담이나 벌금 등 행정 조치를 고려 중이지만 적용 여부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A씨가 귀국 후 공항버스를 이용해 청주로 온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당시 버스 승객 등을 찾아 자가격리 등 조치할 예정이다.

A씨와 함께 그의 남편도 미국을 방문했지만 남편은 지난 17일 먼저 귀국했고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26일 오전 충북 40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에 사는 B씨(21)는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유럽 여행을 다녀온 뒤 21일 낮 12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정부가 지난 22일부터 모든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검체 채취를 실시하기로 해 당시 그는 검사를 받지 않았고 의심 증세도 없어 자가 격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23일부터 콧물과 코막힘, 미각저하 등 증상을 보였고 25일 입국 비행기에 동승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청주 흥덕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귀국 뒤 자가격리를 지켰고 같은 집에 사는 부모와의 접촉도 최소화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공항에서 청주로 올 당시 아버지의 차를 이용했고 휴게소 등도 들르지 않은 것으로 청주시는 파악하고 있다.

시는 B씨 부모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A씨가 증평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뒤 청주의료원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것으로 보고 대응안을 고려 중"이라며 "A씨와 함께 공항버스에 동승한 승객을 조사한 뒤 공개하고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gh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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