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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천안함 생존자 지원에 정부는 너무나 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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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 “국가유공자법 개정안은 아직 심의조차 되지 않아” /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10주기 추모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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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9일 여의도 국회에서 유승민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천안함 피격 10주기를 맞아 “천안함 생존자 58명를 국가유공자로 지정하고 의료 지원과 취업 지원을 하는 일에 그동안 정부는 너무나 인색했다”고 비판했다.

26일 유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10년전 오늘 백령도 앞 바다를 지키던 천안함은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폭침 당했다”며 “선미 쪽에 있던 46명의 수병들은 두 동강 난 천안함과 함께 바다 속에서 산화했고, 사랑하는 후배들을 구하려고 쉼없이 바다에 뛰어든 고 한주호 준위도 순직했다”며 그들을 추모했다.

이어 그는 “10년이란 세월이 흐른 오늘, 저는 이 영웅들을 추모하기 위해 평택 2함대로 가면서, 이 영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는 이 나라를 지키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고 반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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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천안함 피격 당시 추모 그림 일기장을 썼던 권현우(20) 해군 생도가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해군 제공


아울러 유 의원은 “10년전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권현우 군이 천안함 인양 때 썼던 그림일기와 권군이 해군사관학교 생도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우리 모두가 권현우 생도와 같은 마음이라면 대한민국은 아직 희망이 있다는 믿음이 생겨난다”고도 밝혔다.

또한 그는 “10년전 폭침 당한 천안함에는 선수 쪽에 있던 58명의 생존자가 있다.죽은 자와 산 자 모두 이 나라를 목숨으로 지킨 영웅들이다”며 “이들의 국가유공자 신청 및 지정을 도와드리고자 제가 지난 해에 발의했던 국가유공자법 개정안은 아직 정무위에서 심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개탄했다.

유 의원은 1941년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국이 진주만 공습을 기억하기 위해 일본의 기습공격으로 침몰한 바다 속의 아리조나함 위에 추모기념관을 세웠다는 사실도 부연했다.

나아가 전준영씨 등 생존자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을 생생하게 담은 책인 ‘살아남은 자의 눈물’이 곧 발간된다는 소식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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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 10주기인 26일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고(故) 강현구 하사 유가족이 묘비를 정돈하며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에는 천안함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10주기 추모식이 거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자 규모를 예년보다 줄였고 천안함 유가족과 생존 장병을 비롯해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 인사와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손정목 천안함재단 이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한편 유승민 의원은 지난 2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불출마 사유에 대해서는 “보수가 힘을 합치라는 국민의 뜻에 따르겠지만, 그와 동시에 개혁 보수를 향한 저의 진심을 남기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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