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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만리장성 열고 봉쇄 푸는 중국…'일상 정상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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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 지역 봉쇄를 풀고, 바이러스 진원지 우한시도 다음 달 8일부터는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일상으로의 회복을 서두르고 있지만, 해외 역유입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게 걸림돌입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후베이성은 오늘(25일) 새벽 0시를 기준으로 우한시 이외 지역의 봉쇄를 풀었습니다.

6천만 명에 달하는 후베이성 주민들은 이상 증세가 없다는 증명만 있으면 어디든 자유롭게 오갈 수 있습니다.

우한시 봉쇄는 다음 달 8일부터 해제됩니다. 도시 봉쇄 두 달 반만입니다.

시내 대중교통은 운행 재개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베이징시의 대표 관광지인 만리장성 일부 구간이 59일 만에 재개장했고,

[관광객 : 아주 좋습니다. 이제 사람 구경이 아니라 진정한 경치를 구경하는군요.]

다른 지역 유명 관광지들도 앞다퉈 문을 열며 일상으로의 회복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역유입된 확진자 숫자는 계속 늘어 누적 427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의 강력한 역유입 통제 조치로 대한항공이 베이징행 운항을 한 달간 중단한데 이어 아시아나 항공도 인천에선 승객 없이 와서 베이징에서 태워가는 방식으로 임시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방역당국은 무증상 감염자는 격리 기간 동안 증상이 나타나야 확진자로 본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무증상 감염자는 격리 기간 동안 대부분 저절로 치료된다며 중국의 현 방역 체계에선 무증상 확진자가 감염을 확산할 가능성은 없다고 장담했습니다.
정성엽 기자(j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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