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제철 수산물 대구의료원에 지원…"대구시민 힘내세요"

제철 통영수산물 지원으로 대구시 '코로나19' 극복 응원 동참

매주 1회, 8회에 걸쳐 알멍게 550㎏, 장어 700㎏, 생굴 등을 추가로 운송계획

[통영=뉴시스]신정철 기자= 경남 통영시에서 생산되는 장어 110㎏, 멸치 50박스(1박스=1.5㎏), 알멍게 10㎏ 등이 23일 대구 거점병원인 대구의료원으로 운송됐다. 이 수산물은 통영지역 업종별수협인 굴수협, 멍게수협, 멸치권현망수협, 근해통발수협 등이 나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을 위해 지원했다. (사진=통영시 제공). 2020.03.23. photo@newsis.com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통영에서 생산되는 제철 수산물 먹고 힘내세요’.

경남 통영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철 수산물을 지원하고 나섰다.

통영시는 23일 지역특산물인 장어 110㎏, 멸치 50박스(1박스=1.5㎏), 알멍게 10㎏ 등을 차량에 실어 대구 거점병원인 대구의료원으로 운송했다.

수산물 지원에는 통영지역 업종별수협인 굴수협, 멍게수협, 멸치권현망수협, 근해통발수협 등이 동참했다.

앞으로도 매주 1회, 8회에 걸쳐 알멍게 550㎏, 장어 700㎏, 생굴 등을 추가로 운송할 계획이다.

이 수산물은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의료원에서 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힘겹게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환자 등 500여 명에게 공급된다.

의료진은 구내식당에서, 치료 중인 환자들은 도시락으로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 동참하게 된 지홍태 굴수협장 등은 "제철수산물들을 제때에 섭취하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어 바이러스 치료에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같은 국민으로서 하루빨리 환자들이 쾌유해서 가족들이 기다리는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강석주 통영시장은 “대구시민과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이 혼연일체가 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멀리 통영에서도 적극 응원하고 있으니 모두 힘내시기 바란다”며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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