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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더불어시민당 공관위원장 선출…비례 공천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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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차 당 대회 이어 최고위·공관위회의 잇따라 열어

공관위원장에 정도성 선출…"심사 임하는 마음 무거워"

더시민에 참여한 소수정당 4곳 후보 심사에도 착수

24일까지 최종 비례 후보 명단·순번 결정 방침

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노컷뉴스

지난 1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플랫폼 정당 '시민을 위하여' 우희종, 최배근 창당준비위 공동대표가 가자환경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평화와 인권당 및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비례연합정당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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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더시민)이 1차 당 대회, 최고위원회의, 그리고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4·15 총선 채비에 본격 나섰다.

더시민은 2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명을 '시민을 위하여'에서 '더불어시민당'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공식 의결했다. 더시민은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범(凡)여권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이다. 서대원, 구본기, 조민행 등 6명이 최고위원직을 맡고 있다.

우희종 공동대표는 모두발언에서 "한국 정당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첫날"이라면서 "당의 본래 취지와 목적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더시민은 최고위 직후 열린 첫 공관위 회의에서 정도성 소설가를 공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공관위 간사는 한신대 김준혁 교수가, 대변인은 김솔하 변호사가 각각 맡았다. 정 위원장은 "심사에 임하는 마음이 몹시 무겁다. 국민이 흡족할 만한 결과를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더시민에 참여한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가자환경당, 가자!평화인권당 등 4개의 소수정당으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를 각 2~3명씩 추천받아 심사에 들어갔다.

더시민은 오는 24일 최고위에서 민주당이 선출한 비례대표 후보들, 자체적으로 시민사회 인사 중 뽑은 후보 등을 정해 비례대표 최종 후보 명단과 순번을 결정할 방침이다.

더시민 봉정현 수석대변인은 소수정당이 추천한 비례대표 후보가 공관위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에 대해선 "민주당이 소수정당에 앞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대원칙"이라며 "참여한 정당 간의 논의를 통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 인사가 공관위에 조언하거나 개입한다는 보도'에 대해선 "잘못된 얘기"라며 선을 그으면서도 "민주당 당직자가 비례대표 후보들을 (더시민에) 접수하는 차원에서 오간 적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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