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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농진청, 빨리 핀 꽃…꽃가루은행 통한 인공수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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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뉴스) 조광엽 기자 = 농촌진흥청은 "평년보다 과수의 꽃이 빨리 피고 있어 꽃가루은행을 통한 인공수분 준비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따라서 올해처럼 꽃이 빨리 핀 해에는 꽃이 피어 있는 동안 저온 발생이 예측되므로 벌, 나비 등 화분매개곤충의 활동이 저조할 것을 대비해 인공수분을 반드시 실시해주는 것이 좋다.

또 꽃가루은행은 배, 사과 등 주요과수의 꽃 피는 시기(3~5월)에 맞춰 주산지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한다.

특히 플럼코트(자두와 살구를 교배한 과일)처럼 꽃이 빨리 피고 중국에서 수입한 살구 꽃가루로 인공수분을 하는 과종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검역 당국의 검역통관이 늦어지고 있어 꽃가루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사과, 배, 플럼코트, 키위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꽃가루 공급이 어려울 것을 대비해 과수원에 꽃가루받이 나무를 30% 이상 심어 자연적인 열매 달림을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농진청 유승오 기술보급과장은 "이상기상과 꽃가루 수급 불안에 맞서 안정적인 열매 달림을 위해서는 꽃가루은행을 이용한 인공수분 실천과 수분수 식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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