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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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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상적 훈련에도 남측 망언 계속…청와대 넋두리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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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방송, 동부전선 훈련 관련 지난 9일자 청와대 반응 비난

연합뉴스

서부전선 포병부대 훈련 현장 내려다보는 김정은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서부전선 대연합부대의 포사격 대항경기를 지도하고 정세에 맞게 포병부대의 훈련 강화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21일 중앙TV가 공개한 김 위원장의 모습.[조선중앙TV 캡처] 2020.3.2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북한이 최근 동부전선을 중심으로 진행한 일련의 군사훈련을 정상적인 훈련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에 대한 청와대와 군의 반응을 "황당무계한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관영매체인 평양방송은 21일 '황당무계한 넋두리'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 청와대 것들과 군부 것들이 우리 군대의 정상적·자위적 훈련에 대해 평화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느니, 군사분야 합의정신에 배치된다느니 뭐니 하는 넋두리를 늘어놓았다"면서 "그 파렴치성에 경악과 격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한 지난 9일 긴급 관계부처장관 회의를 열고 "북한이 2월 28일과 3월 2일에 이어 대규모 합동 타격훈련을 계속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평양방송은 이를 두고 "남조선에서 우리를 자극하는 온당치 못한 망언들이 계속 튀어나온다"면서 각종 훈련 진행과 새로운 무력증강계획 수립 등을 통해 대결 분위기를 조성해 북남군사합의를 어긴 것은 오히려 남한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은 그러면서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위협하는 장본인들이 저들의 적대행위에는 시치미를 떼고 오히려 우리의 정상적·자위적인 훈련에 이러쿵저러쿵 시비 중상하니 이야말로 언어도단"이라면서 이러한 행태를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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