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SNS서 "올해 여름방학은 4일"…확인해보니

<앵커>

초·중·고 개학이 총 5주 미뤄지면서 올해 여름방학이 나흘밖에 안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정확히 날짜까지 적은 일정표가 돌고 있다는데, 이경원 기자가 사실은 코너에서 확인해봤습니다.

<기자>

SNS에서 돌고 있는 올해 학사 일정표입니다.

7월 24일 방학, 31일 개학, 주말을 뺀 여름방학이 4일이라는 얘기입니다.

3월과 4월 달력 보겠습니다.

원래 3월 2일이 개학이었는데 다음 달 6일로 미뤄지면서 이렇게 25일 치 수업을 못 하게 됐습니다.

의무 수업 일수라는 것이 있어서 25일 치 수업을 어떻게든 더 해야 하는데, 어제(17일) 교육부가 25일에서 열흘은 줄여줄 테니까 15일은 더 수업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여름, 겨울방학이나 재량휴일 가운데 15일 줄이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름방학을 3주나 줄여 딱 4일만 하는 학교가 있겠냐, 현황을 파악 중인 교육부 말로는 초등학교·중학교는 1주 정도, 고등학교는 2주 정도 여름방학을 줄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했습니다.

한 지역 교육청에도 의견을 물어봤더니 줄여야 하는 15일을 여름방학, 겨울방학, 재량휴일에서 각각 5일씩 줄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물론 어디서, 얼마나 줄일지는 학교장 재량이라 학교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 가령 겨울방학 기간 학교에 대규모 공사가 예정돼 있어서 여름방학을 줄여야만 하는 이런 이례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여름방학을 4일만 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각 시·도 교육청은 방학 기간과 관련한 구체적 지침을 만들어 일선 학교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CG : 강유라, 자료 분석 : 김정우, 김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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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원 기자(leek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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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중·고 개학이 총 5주 미뤄지면서 올해 여름방학이 나흘밖에 안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정확히 날짜까지 적은 일정표가 돌고 있다는데, 이경원 기자가 사실은 코너에서 확인해봤습니다.

<기자>

SNS에서 돌고 있는 올해 학사 일정표입니다.

7월 24일 방학, 31일 개학, 주말을 뺀 여름방학이 4일이라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