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료진과 환자를 포함해 30명 가까이 감염된 경기도 분당제생병원에서 병원장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장은 닷새 전에 보건당국이 주재한 간담회에 참석했었는데, 그 자리에 같이 있었던 복지부 차관과 복지부 직원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 소식은 김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분당제생병원 이영상 원장은 오늘(18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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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5일 검사에선 음성이었는데 10여 일 만에 결과가 바뀌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3월 11일, 12일부터 두통 증상이 있어서 그때를 발병일로 간주하고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병원 측이 원장 등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140여 명의 명단을 누락해 병원 내 추가적인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병원장 등 최근 확진자 4명이 모두 방역당국에 제출한 접촉자 명단에 빠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희영/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장 : (확진자 4명은) 격리가 안 된 상황에서 돌아다녔고, 많은 접촉자들을 만들게 됐습니다. 저희는 고의누락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여파는 중앙정부 방역당국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이 원장이 지난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서울 도심에서 주재한 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강립 차관 등 보건복지부 직원 8명이 예방적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수도권 병원장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어느 정도 위치에 있었는지와 마스크 착용 여부라든지, 접촉 여부, 이런 것에 대해서 확인이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복지부 차관 등은 2주간 자가격리를 유지하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건당국은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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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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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진과 환자를 포함해 30명 가까이 감염된 경기도 분당제생병원에서 병원장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장은 닷새 전에 보건당국이 주재한 간담회에 참석했었는데, 그 자리에 같이 있었던 복지부 차관과 복지부 직원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 소식은 김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분당제생병원 이영상 원장은 오늘(18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5일 검사에선 음성이었는데 10여 일 만에 결과가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