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마스크 공적 판매처 중 하나였던 공영쇼핑은 9일 “지오영은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와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공영쇼핑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어제오늘 사이 온라인 카페와 카카오톡을 통해 당사 대표와 관련 ‘지오영 대표와 부부’라는 악성 루머가 발생해 이는 명백한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대표 개인의 명예훼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인 당사의 신뢰와 가치를 실추시키는 중차대한 위법 사안”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2018년 6월 공영쇼핑에 합류했다. 앞서 제일기획 광고국장과 삼성물산 이사대우, 삼성자동차 마케팅실 이사, 크리에이티브에어 대표이사, 초대 광고인협회장 등을 거친 그는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홍보고문으로 활동하며 선거 슬로건 ‘사람이 먼저다’를 만들었다.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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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청와대도 “최근 가짜뉴스가 도를 넘었고, 이에 대해 청와대는 매우 유감스럽게 보고 심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오영 관련 SNS 등을 통해 시중에 유포되고 있는 가짜뉴스 사례를 거론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조선혜 지오영 대표가 동문이라는 소문에 대해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윤 부대변인은 “김정숙 여사는 숙명여고를 나왔고, 지오영의 대표는 숙명여대를 나왔다. ‘숙명’을 연결해 동문이라고 한 것”이라며 “지오영의 대표와 김 여사는 일면식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모 홈쇼핑의 대표이사가 캠프 출신이어서 연결돼 있고, 홈쇼핑 대표와 지오영의 대표가 부부 사이라고 알려졌는데, 그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마스크의 약국 판매를 위해선 전국적인 약국 유통망과 전문성을 보유한 지오영과 백제약품을 유통채널로 선정하는 게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부 발표에 따르면 조달청의 마스크 제조업체와 공적 마스크 계약단가는 900∼1000원, 정부가 약국 유통채널로 선정한 지오영과 백제약품의 약국 공급가는 1100원이다.
공적 마스크의 소비자가격이 1장당 1500원이고 약국에 공적 마스크가 하루 평균 560만 장 정도 공급되는 점을 고려하면, 23000여개 약국의 마스크 판매에 따른 마진은 장당 400원씩 하루 22억4000만 원이 되는 셈이다.
약국 1곳이 하루 평균 공급되는 250장을 모두 팔면 하루 10만 원의 마진을 남기게 된다.
또 중간 유통 채널로 선정된 지오영과 백제약품의 마스크 유통 마진은 장당 100∼200원으로 나타나, 하루 5억6000만∼11억2000만 원의 마진을 남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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