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6 (목)

이슈 입국 제한과 금지

호주, 한국서 오는 외국인 입국 금지…"중국·이란에 이어 3번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우한 코로나(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호주 정부가 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호주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는 중국과 이란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 번째다.

조선일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5일(현지 시각) 의회 기자 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 여행 제한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5일(현지 시각) AP통신은 "호주 정부가 한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시켰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이어 "이탈리아를 통한 입국자들에 대해서는 입국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러한 조치는 지난 4일 시드니 인근 요양 시설에서 95세 여성이 사망해 두 번째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는 입국 금지 대상에서 예외다. 이들이 한국에서 입국하는 경우 입국 후 자택에서 14일간의 자가격리를 해야한다.

영국 ABC도 같은 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도 상향해 대구의 경우 여행하지 말라고 권고했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내린 나라는 인도, 싱가포르를 비롯해 36개국이며, 일본과 필리핀 등 4개국은 대구·경북 지역 방문자에 한 해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현재 호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0명으로 전날보다 8명이 늘었고 사망자도 1명 증가해 현재까지 2명이 사망했다.

[양범수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