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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한밤 뒤흔든 폭발 '쾅'…서산 롯데케미칼 인근 쑥대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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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불기둥에 지진 같은 진동…파편 날아들며 주변 상가·민가 피해 속출

인근 주민들 뜬눈으로 밤새…수십㎞ 떨어진 당진도 '흔들'





(서산·당진=연합뉴스) 이은파 이재림 김소연 기자 = 4일 새벽 폭발사고가 발생한 충남 서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주변은 쑥대밭으로 변했다.

마치 지진이 일어난 듯한 큰 진동과 파편으로 인근 상가와 주택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거나 창문이 깨지는 등 시설물 다수가 훼손됐다.

수십㎞ 떨어진 당진시민까지 깜짝 놀랄 정도로 충격파는 컸다.

이날 오전 2시 59분께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납사(나프타) 분해 센터(NCC)에서 '쾅, 쾅'하는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불기둥이 수십m 높이로 크게 솟구쳤다. 주변 하늘이 빨갛게 보일 정도로 위협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