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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북한, '백두혈통' 김여정 내세워 대남 비난하고도 내부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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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남 비난 담화를 주민들이 접하는 대내용 매체에는 일절 보도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3일 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여정 제1부부장 명의로 담화를 내고 북한군의 합동타격훈련에 대한 청와대의 '유감 표명'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김 제1부부장은 담화에서 이 훈련의 자위적 성격을 재차 강조하면서 "남쪽 청와대에서 '강한 유감'이니, '중단요구'니 하는 소리가 들려온 것은 우리로서는 실로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적반하장의 극치" 등 거친 막말성 비난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