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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건물 흔들리고 유리창 와장창"…서산 롯데케미칼 인근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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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불기둥·지진같은 진동…폭발 충격에 주변 상가·민가도 피해 커

수십 ㎞ 떨어진 당진서도 흔들림 감지…인근 주민들 뜬눈으로 밤새



(서산·당진=연합뉴스) 이은파 이재림 김소연 기자 = 4일 새벽 충남 서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근 상가와 주택이 큰 피해를 입었다.

마치 지진이 일어난 듯한 큰 진동으로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거나 창문이 깨지는 등 시설물 다수가 훼손됐다. 충격파가 당진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 주민까지 뜬눈으로 지새우게 할 정도로 컸다.

이날 오전 2시 59분께 서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납사(나프타) 분해 센터(NCC·Naphtha Cracking Center)에서 '쾅, 쾅'하는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큰 불이 났다.

불기둥은 수십m 높이로 크게 솟구쳤다. 주변 하늘이 빨갛게 보일 정도로 위협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