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발사체 발사에 "이럴 땐 좀 참아줬으면 하는 생각도"
마스크 구매난에 "송구스럽게 생각"…'몇장 쓰냐' 질문에 "한장 쓴다"
답변하는 진영 행안부 장관 |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차지연 기자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4·15 총선 연기 주장에 대해 "여야에서 공감대가 있어야지 일방적으로 하긴 어려운 문제"라고 답했다.
진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미래통합당 백승주 의원으로부터 '총선 연기를 행안부 차원에서 검토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행안부에서 전혀 검토한 적 없고, 검토할 부처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장관은 백 의원이 '천재·지변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국회의원 선거를 연기할 수 있는 권한은 대통령에게 있다'는 공직선거법 규정을 거론하자 "그런 규정이 있다는 것도 알지만 여야 공감대가 다 돼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재차 언급했다.
한편 진 장관은 이날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데 대해선 "이럴 땐 좀 참아줬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마스크 구매난과 관련, "현장에서 안 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마스크를 하루 몇장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한장 쓰고 있다"고 밝혔다. 구입처에 대해선 "저희 부처에서 구입하는 데가 있다"고 설명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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