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탈레반 평화합의…미군, 14개월내 아프간서 완전 철수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상보] 이날 평화협정도 서명 예정… 18년간의 무력 충돌 종식

9일 카타르 도하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아프가니스탄 및 탈레반 대표단과 협정 체결을 진행하러 가고 있다. /로이터=뉴스1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조직 탈레반의 평화합의가 타결됐다.

29일(현지시간) 양측 대표는 카타르 도하에서 만난 뒤 18년간의 무력 충돌을 종식하는 평화합의를 타결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은 탈레반이 무력 행위를 중단한다는 합의 조건을 지킨다면 아프간에 파병한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제동맹군이 14개월 안에 모두 철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탈레반은 이날 평화협정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미국과 탈레반은 합의문 서명을 통해 수 년에 걸친 평화협상을 마무리짓게 된다. 평화협정 조인식은 도하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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