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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일주일 연기된 ‘3월 학력평가’, 어떻게 준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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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보다 ‘복습’이 우선

‘개념정리’ 학습이 중요해

시험 후 틀린문제 분석해야

현 상태 분석하는 기회로 삼아야

헤럴드경제

수능 모의시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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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의 개학이 일주일 연기됨에 따라 2021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도 3월19일로 일주일 미뤄졌다.

학력평가는 고3이 되고 나서 치르는 첫 모의고사로, 최신 수능시험의 트렌드가 담겨 있다. 지금까지의 학습적 성과를 진단하고 향후 대입 전략을 위한 큰 틀을 수립하는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학습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3월 학력평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살펴본다.

▶‘선행’ 보다는 ‘복습’이 우선=3월 학력평가는 지금까지 본인이 얼마나 공부를 해왔는지를 가늠하는 시험이다. 현재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해보자는 마음으로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따라서 3월 학력평가를 준비할 때에는 2학년 때까지 본인이 부족한 영역이나 취약 단원 위주로 복습을 하면서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이 시기를 지나면 복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으므로 3월 학력평가를 기회로 삼아 마지막 복습에 매진해야 한다.

▶‘개념 정리’ 학습법이 중요=3월 학력평가를 앞두고 급한 마음에 무작정 많은 문제를 풀려는 학생들이 있다. 하지만 이보다는 부족한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기존의 교재를 가지고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자신이 잘 모르는 개념, 반복적으로 틀리고 있는 개념 등을 확인해 확실히 정리해보자.

개념정리가 어느 정도 됐다면 최근 3년 간의 기출문제를 푸는 것도 좋다. 고3 학생들에게는 아직까지 수능형 문제보다는 내신형 문제가 더 익숙하다. 때문에 수능형 문제를 미리 경험해봐야 시험지를 받고 당황하지 않게 된다.

최근 3년 간의 출제범위 내의 수능, 학력평가, 모의평가의 기출문제를 통해 개념이 문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파악하고, 새로운 문제 유형 등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학력평가가 끝난 뒤에는=3월 학력평가가 끝난 뒤에는 시험에서 틀린 문제를 가볍게 지나치지 말고, 시험지를 다시 꼼꼼히 확인하면서 다시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고, 잘 모르겠다면 책을 참고해서라도 틀린 이유를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

1~3등급 성적대의 학생은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도 좋다. 만약 4등급 이하의 틀린 문제가 많은 학생이라면 틀린 문제의 개념을 확인하고, 틀린 이유를 분석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자.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기때문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3월 학력평가는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남은 수능까지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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